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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박민희는 아들 임휘의 재능을 살려 과학고에 보내고 싶어했다. 반면 임휘는 "난 영재가 아니다"라며 과학고 진학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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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희는 "휘가 수학에 재능이 있다. 휘가 다니는 학원이 송파구에서는 대형학원이다. 이 학원 꼴찌반에서 10개월 만에 소위 말하는 SKY반으로 불리는 영재반에 들어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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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박민희 남편 임승대는 "당신이 공부못했던 걸 애로부터 보상받고 싶은 거 아니냐"며 과학고 진학을 격하게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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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민희와 가족들은 휘에게 영재 교육 시험을 권했다. 하지만 휘는 "내가 안 하고 싶다. 쓸데없는 노력이고 시간 낭비다. 어차피 떨어질 텐데. 교육 방법보다 의지가 더 중요해. 도전 안 해. 난 영재가 아니야"라고 맞섰다. 형은 "자기가 공부를 안 해서 잘 한다는 걸 몰라. 수학학원 꼴찌반에서 엄청 빠르게 높은 반으로 올라가지 않았냐"며 엄마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결국 가족들은 시험만 봐보자고 휘를 몰아갔다.
휘의 웩슬러 지능 검사 결과는 정확히 평균이었다. 전문가는 "휘는 어려운 문제를 더 잘 맞히고 쉬운 문제를 더 못 맞힌다. 새로운 유형이 나올 경우 엄청 당황해서 너무 힘들어 하더라. 뭐가 휘를 위축되기 만들었을까. 뭐 때문에 아이가 불안정할까."라며 휘의 불확실에 대한 두려움을 지적했다. 검사 결과에 의하면 휘는 도전을 싫어하는 아이였다.
전문가는 "휘는 중2병, 사춘기 아니다. 그럼 뭐냐. 지적발달, 정서발달을 알아보는 결관데 불안이 무려 78점."이라고 판단했다. 휘의 심리검사 결과, 휘는 엄마를 '의사소통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전문가는 "엄마는 빠져라. 한발 물러 서라(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런데 휘는 엄마가 빠지길 원하지 않는다. 그림을 보면 항상 '사랑하는 우리 엄마'다. 그럼 두 번째로 엄마에게 바라는 건 '제발 아이 이야기를 들어줘라'. 아이의 입장에서 지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솔루션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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