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초콜릿' 하지원과 윤계상이 또 재회했다.
11월 3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이경희 극본, 이형민 연출) 2회에서는 이강(윤계상)과 문차영(하지원)이 돌고 돌아 그리스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 병원에서 한 차례 재회한 이후 이강이 리비아 병원으로 의료지원을 떠나버리고, 또 돌아와서는 문차영이 먼저 이강을 떠나며 엇갈린 운명을 맞이했던 두 사람이지만, 결국 머나먼 땅인 그리스에서 재회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차영은 퇴원 이후 용기를 내 이강을 찾아갔지만, 이미 이강은 리비아 의료지원을 떠난 뒤였다. 얼마 후 이강에게 벌어진 폭발사고 소식이 들려왔다. 문차영이 할 수 있는 일은 먼 곳에서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하는 것 뿐이었다. 이강이 떠난 문차영에게는 새로운 인연이 찾아오기도 했다.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이강의 절친한 친구 권민성(유태오)과 인연을 맺은 것. 차영에게 먼저 고백하고 호감을 표한 권민성은 그녀가 고통스러워하는 순간마다 함께했고, 권민성의 마음을 받아주며 연인이 됐다. 그러나 마음을 받아준 그 때 죽은 줄 알았던 이강이 나타났다. 결국 문차영은 흔들리고 있었고, 권민성과 헤어지고 그리스로 떠나는 것을 택했다.
시간이 흘러 2018년이 됐다. 세계적인 록밴드 보컬 크리스베이가 내한공연 중 추락사고를 당하며 거성병원으로 향했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수술을 성공시킨다면 거성의 후계자로 가는 길이 더 가까워지겠지만, 집도의로 지목을 받았던 이강은 크리스베이의 수술 대신 친구 권민성을 수술하겠다고 했다. 이강을 대신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준(장승조)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이강은 손을 쓸 수 없는 권민성의 상태를 확인하고 절망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호스피스 병원에서 요양 중인 권민성은 문차영이 만든 만두전골을 죽기 전에 한 번만 먹고 싶다는 마지막 소원을 말했다.
그때 그리스에서 셰프로 살고 있던 문차영은 그리스에 와서도 사고만 치는 동생 문태현(민진웅) 때문에 고가의 와인을 변상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문차영은 이에 해당 와인을 부상으로 내건 요리대회에 출전했고 그곳에서 이강과 문차영이 다시 재회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강과 문차영은 서로의 존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 문차영은 이강이 어린시절 처음 만났던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강에게 문차영은 자신의 친구를 버리고 간, 친구의 나쁜 전 여자친구일 뿐이었다. 엇갈린 인연 속에서 이강과 문차영이 서로에 대한 긴 시간을 이해하고 인연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초콜릿'은 2회 만에 4.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원이 그려내는 문차영의 모습과 윤계상이 만드는 이강의 상처있는 내면 연기들이 '초콜릿'을 더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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