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북한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IOC위원)이 부산세계탁구선수권 홍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2020년 남녀단체전 형식으로 펼쳐질 국제탁구연맹(ITTF) 부산세계탁구선수권은 내년 3월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일본에서 7회, 중국에서 5회, 한국에서는처음으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은 고 조양호 탁구협회장의 유지이자 탁구인들의 숙원이었다. 전세계 남녀 각 72개팀, 3000여 명의 선수, 임원, 심판, 기자단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탁구로 하나되는 세상, 원테이블, 원 월드'를 슬로건으로 인류 평화,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대회다.
유 회장은 4일 '제73회 고진모터스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이 개막한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회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산세계탁구선수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호소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북한의 참가 여부였다. 유 회장은 "북한의참가는 국제탁구연맹의 관심사다. 2018년 할름스타드 세계선수권 때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탁구는 남북관계를 이끌어온 종목이다.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1991년 지바 단일팀 우승 재현, 2018년 할름스타드의 감동을 재현하면 너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직 북측으로부터 피드백을받은 것은 없다. 국제탁구연맹 차원에서 공식 초청 레터가 전달됐다. 홍콩에 가서 아시아탁구연맹 사무총장에게도 초청을 요청했다. 대한탁구협회 차원에서 아시안탁구연맹, 국제탁구연맹 채널을 적극 활용중"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선수들의 동의가 최우선인 남북단일팀과 관련해선 확실한 마지노선을 제시했다. "단일팀 관련해서는 확실하게 말씀드린다. 3월22일이 대회다. 1월 중순까지는 기다려볼 생각이다. 그 이후에는 단일팀 구성은 사실상 어렵다. 단체전이기 때문이다. 완벽한 단일팀을 위해선 충분한 훈련이 필요하다. 시간이 필요하다. 급작스럽게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지속적으로 노력하되 1월중순을 마지노로 생각한다. 북한의 참가에 대해서는 대회직전까지 국제연맹과 공조해서 추진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했다.
춘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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