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조쉬 린드블럼과의 재계약을 포기한다. 두산은 대체 외인 물색에 나선다.
두산은 4일 "린드블럼의 보류권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은 린드블럼이 2018~2019시즌 에이스 역할을 훌륭히 한 만큼 지난 11월 25일 보류선수 명단에 넣어 재계약 의사를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구단에서 린드블럼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에 두산은 린드블럼이 팀에 공헌한 점을 높이 사 에이전트와 협의해 보류권을 풀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린드블럼의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지 때문이다. 두산은 린드블럼과의 재계약을 최우선 순위로 뒀었다. 지난달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한 보류 선수 명단에도 린드블럼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린드블럼에게 관심을 보이고, 린드블럼 역시 미국 무대 복귀에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다. 현재 복수 구단이 KBO를 통해 린드블럼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지금 시기에서 신분 조회가 들어온다는 사실은 계약이 현실이 될 확률이 높다고 봐야 한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린드블럼은 9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로써 두산은 결단을 내렸다. 린드블럼과의 재계약 협상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된만큼 대체 자원을 찾아야 한다. 두산은 이미 세스 후랭코프를 보류 명단에서 제외하며 사실상 결별을 택했다. 여기에 린드블럼까지 메이저리그로 가면서,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해야 한다.
현재 두산 외국인 스카우트 담당자가 미국에서 머물면서 여러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대체 외국인 선수 리스트도 점검하는 중이다. 재빠르게 1,2순위를 확정해 협상에 돌입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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