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올드 트라포드에서 체면을 구겼다.
5일 토트넘을 이끌고 전 소속팀 맨유의 홈구장을 찾아 부임 첫 패배를 당했다.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2골을 헌납하며 1대2로 졌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던 2016년 여름부터 2018년 12월까지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성향과 스타일을 잘 아는 '제자'에게 감아차기와 페널티로 두 방을 먹었다. 무리뉴 체제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델레 알리가 전반이 끝나기 전 동점골을 넣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전반 13분께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태클을 당하기도 했다. 맨유 윙어 다니엘 제임스가 토트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는데, 바로 앞에 서있던 무리뉴 감독의 오른 다리와 충돌했다. 무리뉴 감독은 다리를 붙잡고 고통스러워했지만, 다행히 제임스와 무리뉴 감독 모두 큰 부상은 면했다. 경기 전 맨유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던 무리뉴 감독은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터널을 빠져나갔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을 기록했다.
한편, 토트넘은 맨유에 35번째 패배를 당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그 어떤 팀보다 맨유에 많이 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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