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년전 2명, 1년전 1명에서 이번엔 0명이 될까.
한파가 몰아친 이번 FA 시장에서 단 한명의 FA이적생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준우 안치홍 김선빈 오지환 등 총 19명의 FA가 '대박'의 꿈을 안고 시장에 나왔으나 찬바람만 불고 있다.
그나마 이적이 가능해보였던 대어들마저도 다른 팀의 입질이 없는 상황.
포수를 보강하려던 롯데는 FA 이지영과 협상을 했지만 낮은 금액을 제시했고 이지영은 원 소속구단인 키움에 잔류했다.
FA 시장이 너무 잠잠한 가운데 6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요구했던 오지환이 LG에 백지위임하는 충격적인 일이 나왔다.
그나마 이적 가능성이 있어보였던 전준우나 안치홍 김선빈도 아직은 타 팀과 협상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이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역대 3번째 이동 없는 FA 시즌이 된다.
FA 시장에서 처음으로 이적이 없었던 때는 2008년이었다. 당시 조웅천 이호준(이상 SK) 김동주(두산) 류택현 조인성(이상 LG) 이재주(KIA) 등 8명이 FA가 됐는데 모두 원 소속팀과 계약을 했다.
3년 뒤 2011년은 역대 FA 시장에서 가장 썰렁했던 시즌이다. 배영수 박용택 최영필 이도형 등 4명만 FA가 됐는데 그나마 배영수와 박용택만 원 소속구단과 계약을 했고 최영필과 이도형은 계약을 하지 못해 'FA 미아'가 됐다.
날이 추워지며 FA 시장도 더 추워지는 상황이다. 혹시 반전이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있지만 아직은 비관적인 전망이 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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