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가 전설들의 절친들이 함께한 미(美)친 라인업으로 역대급 재미를 터뜨렸다.
8일 '뭉찬'에서는 새로운 선수 박태환의 신고식과 '어쩌다FC'의 친구 특집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계속되는 성장에도 불구하고 위기에 놓인 '어쩌다FC'는 이날 박태환의 입단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입이 귀에 걸린 전설들은 격한 환영을 보냈고 "라떼는(나 때는) 말이야~"라고 깐족 덕담을 보탠 이형택의 활약은 제대로 웃음을 예열했다.
이어 안정환 감독이 분위기 쇄신을 위한 친구 특집을 준비해 전설들이 절친 섭외에 나섰다. 그 결과 신태용, 봉중근, 조준호, 곽윤기, 장성규, 박준규, 문세윤, 임요환, 최성원, 알베르토 몬디까지 스포츠계와 예능계를 아우르는 황금 인맥이 총출동, 미친 라인업이 완성됐다.
직속 후배 안정환과 대결하게 된 신태용은 직접 절친 선수들의 전력 파악에 나섰다. 장성규는 헤딩이 아닌 안면강타 슛을, 알베르토는 세리에D 출신 명성을 입증하는 등 극과 극의 실력차를 보여 더욱 흥미진진한 승부를 기대케 했다.
특히 몸풀기로 안정환팀 대 신태용팀으로 맞붙은 족구 대결은 꿀잼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쫄깃한 랠리 속 엄습하는 위기감을 느낀 안정환이 고급 회전기술을 감행했고 신태용 역시 "나 지저분해!"라며 더티 플레이를 선언해 진흙탕 싸움이 벌였다. 한 세트가 멀다하고 이의를 제기하며 아웅다웅한 전설들은 벤치 클리어링까지 불사, 허재는 새빨개진 얼굴로 '허불낙'을 재소환하기까지 해 그야말로 쉴 틈 없는 폭소가 쏟아졌다.
이처럼 전 세계를 휘어잡은 스포츠계 전설들이 족구에 목숨을 걸고 달려들어 승부욕을 폭발시킨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는 난생 처음 보는 진풍경이었다.
이날 '뭉찬'은 시청률 7.9%(닐슨코리아 집계·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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