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이 9일(현지시간) 갑자기 폭발하며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와이카토의 브루스 버드 경찰서장은 이날 47명이 섬을 방문했으며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현재 3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3명은 퇴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항공 정찰기를 동원해 살펴본 결과 화이트섬에서 더 이상의 생존자 징후는 없다고 밝혀 실종된 8명도 전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이트섬 화산은 이날 오후 2시쯤 갑작스럽게 폭발했고, 화산재가 3.6km 상공까지 치솟았다.
화산 분화구 관광으로 유명한 화이트섬은 연간 1만7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독면을 쓴 채 화산섬을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날도 시드니에서 출발한 크루즈 여행객들이 화산을 방문한 상황이었다. 폭발 직전 분화구 인근에서 6명 이상의 사람들이 걷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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