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어둠의 세례?'
일본 언론이 한국 원정에서 '홀대'를 당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연은 이렇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아넥스는 10일 '일본이 한국 원정에서 어둠의 세례? 스태프가 조명을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19년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부산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일본은 10일 열리는 중국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지난 9일 오후 6시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일본 언론은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일본 남자대표팀은 여자대표팀의 훈련 뒤 오후 6시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해가 지고 일대가 어둠에 휩싸였다. 하지만 조명의 수가 충분하지 않았다. 어둑한 탓에 스태프가 이동식 조명을 6대 설치한 뒤에야 어둠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대회를 주관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에 문의한 결과 실제로 일본 남자대표팀이 조명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보내온 설명은 이렇다. 강서체육공원은 1구장과 2구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일본 대표팀이 훈련한 1구장 조명은 국제 기준에 적합하다. 다만, 당일 날씨 등에 따라 체감 밝기는 다르다. 이에 연맹은 '훈련 시간 조정안'을 제시했다. 너무 어둡게 느껴지면 훈련 시간을 앞으로 당기는 방안을 전한 것이다. 훈련 시간은 개별 팀이 자체적으로 정한다.
일본이 사용했다는 이동식 조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서체육공원 2구장 조명은 국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이동식으로 추가 조명을 설치한 것이다. 확인 결과 일본이 사용했다는 이동식 조명은 2구장에 설치된 것을 활용한 것이었다.
한편, 일본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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