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아시아 축구 최고 스타 손흥민(27·토트넘)이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최근 발표한 유럽 35개 프로축구리그 소속 선수들의 경기력 지표 '2019~2020시즌 인스탯 퍼포먼스 인덱스'에서 공동 17위에 올랐다. FIFA가 스위스 뇌샤텔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CIES는 골과 도움 등 공격포인트 뿐 아니라 소속팀의 성적,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스탯 퍼포먼스 인덱스를 산출한다.
손흥민은 337점으로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 리옹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와 공동 17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는 최근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받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였다. 401점으로 377점의 2위 하킴 지예흐(아약스)를 크게 따돌렸다. 3위는 킬리안 음바페(366점·PSG)였고, 4위는 맨시티의 리야드 마레즈(362점)였다. 그 다음은 디마리아(파리생제르맹)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임모빌레(라치오) 데브라이너(맨시티) 순이었다.
손흥민은 EPL 선수 중에는 7위에 올랐다.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았다. 마레즈, 데브라이너(이상 맨시티), 로버슨, 반다이크,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라힘 스털링(맨시티) 그 다음이었다.
2018년 여름 유벤투스 이적 후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공동 25위(332점)로 손흥민보다 8계단이나 아래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최근 번리전에서 약 80m를 빠른 드리블 돌파 후 득점하는 역대급 원더골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