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데뷔전이자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10일 오후 4시15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년 EAFF E-1 챔피언십 1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앞서 4차례 연속 패배를 안겼던 한 수 위 중국을 상대로 무실점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0월 사상 첫 외인 사령탑으로 여자팀 지휘봉을 잡아 이날 데뷔전을 치른 벨 감독은 "일관성, 수비 조직력, 압박 등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는데, 이 세 가지를 경기 내내 확인할 수 있었다. 후반전엔 득점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우리가 중국보다 더 나은 팀이었단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 우리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믿음과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길 바랐다.
전반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장 창에 대해 "준비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늘 경기에서 찬스를 잘 해결했다. 현명하고 똑똑한 선수다. 경기 강도가 높아 3명의 미드필더가 많은 활동량을 소화했다. (전방 공격수인)여민지도 서포트했다. 수비 네 명 라인이 회복할 시간을 줬다. 종합적으로 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엄지를 들었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안녕하세요. 저는 행복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했던 벨 감독은 기자회견을 떠나면서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인사했다. 여자팀은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만, 17일 부산구덕경기장에서 일본을 각각 상대한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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