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달려온 2019년 경정도 어느덧 최종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경정의 최고 빅 매치는 12월(12월 19일 48회차)에 펼쳐지는 그랑프리 대상 경주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더불어 최고 선수라는 명예까지 얻을 수 있어 누구나 꿈꾸는 경주가 되겠다.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GPP(그랑프리 포인트) 획득이 필요하다. 포인트 획득을 할 수 있는 경기는 연중 총 9개 대회로 GPP 1∼5차, 스포츠월드배, 이사장배, 스포츠경향배, 쿠리하라배가 되겠다.
현재 포인트 랭킹 1위는 435점을 획득한 유석현(12기)이다. 2위는 350점을 획득한 이태희(1기), 3위는 265점을 획득한 서휘(11기)가 꾸준히 포인트 획득을 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2년 만에 그랑프리 예선전 출전 자격을 획득한 원년 강자인 김종민(2기 250점) 이 4위, 여자 선수 중 이주영(3기 235점)이 5위로 여자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역대 그랑프리 예선전 출전 자격에 성공한 선수 중 최저 포인트는 2015년 김신오(1기 은퇴)의 60점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심상철(7기) 조성인(12기) 김응선(11기) 주은석(5기) 정용진(1기)이 F(사전 출발위반)으로 인해 기회를 잃으며 최저 점수인 45점을 기록한 김효년 박석문 이동준 한성근 김민준 선수가 남은 한자리를 놓고 47회 차까지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다섯 명 중 한 명이 자격을 획득하게 되는데 선발 기준은 이렇다. 평균 득점(평균 착순점-평균 사고점) 상위자가 출전 기회를 획득하게 된다. 현재 가장 유리한 선수는 평균 득점 7.20을 기록하고 있는 한성근(12기 B2 33세)이다. 후반기 B2 등급으로 시작했지만 평균 스타트 0.24초를 기록하며 강력한 선회력으로 1착 12회 2착 13회 3착 4회로 꾸준한 성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이동준(8기 A2 35세)이 평균 득점 7.01로 시즌 평균 스타트 0.20초 1착 17회 2착 20회 3착 13회로 후반기 무서운 페이스를 보이며 한성근을 위협하고 있다.
다음은 김효년(2기 A2 46세)으로 두 선수와는 평균 득점(5.30)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출전 횟수와 더불어 개인 성적에 따라 반등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극히 희박한 상황이지만 한성근, 이동준 선수가 남은 경기 중 F(실격)을 할 경우 자동 진출한다.
남은 두 선수 중 김민준(13기 A1 32세)은 현재 사고점 1.17(사고점 주선보류 1.20)을 기록해 사고점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고 박석문(2기 A1 57세)은 지난 39회 1일차(10월 16일) 3경주, 11경주에서 연속적인 실격으로 사고점(0.61)이 대폭 올라가 평균 득점 3.66을 기록해 두 선수 모두 포인트로는 기회가 있지만 힘든 상황이다.
경정고수 이서범 경기분석 전문위원은 "위에서 분석한 자료처럼 남은 한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박진감 넘치는 순위 경합도 볼거리이며 이번 그랑프리 대상 경정 예선전은 경정 최강자로 인정받는 강자들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오랜만에 기회를 잡은 중위권 선수들의 치열한 예선전과 생애 첫 그랑프리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 흥미가 배가 된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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