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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예측에서 끝나지 않았다. 실제로 '기생충'은 칸영화제 이후 제66회 시드니영화제 시드니영화상,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제38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슈퍼채널 관객상, 제43회 상파울로국제영화제 관객상, 제23회 할리우드 필름어워즈 필름메이커상, 제13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작품상, 전미비평가협회상 외국어영화상, 미국영화연구소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특별상 등 각종 해외 영화상에서 끝없는 수상 릴레이를 펼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9일에는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각본상·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 최초 골든 글로브 후보 지명으로 또 다시 파란을 일으킨 것. 이런 '기생충'의 행보는 아카데미 도전이 비단 꿈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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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칸과 청룡 수상 이후 달라진 삶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그는 "항상 상이란 것은 축복이면서 동시에 짐이 되기도 한다. 처음에 말했듯이 상을 받기 전이나 후나 변화 없이 하던 것을 하는 게 내 연출 모토다.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후 달라진 것은 없다. 상을 받았다고 이미 준비 중이었던 작품의 방향을 바꾸거나 혹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것도 아니다. 늘 그랬듯이 상을 받기 전, '기생충'을 촬영하기 전부터 하나 또는 두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상태였고 지금도 그 프로젝트를 변함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장르가 곧 봉준호'라는 칭찬도 있는데 뻔한 공식과 관습, 다른 감독이 이미 했던 방식을 절대 따르지 않겠다는 마음은 있다. 과격하거나 은근하거나. 어쨌든 무언가 다른 길을 가고 그것을 통해 관객의 예상을 깨트리는 게 내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나의 연출 인생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라고 있다. 멀고 험한 길을 한발 한발 걸어가는 여정 속에서 청룡 감독상은 하나의 좋은 격려 내지는 응원이 된 것 같다. 뚜벅뚜벅 걸어갈 때 뒤편에서 힘내라고 외쳐주는 응원의 고함이라고 여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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