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시아 영화로는 최초로 미국 배우 조합상 앙상블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기생충'은 12일(한국시간)이 미국 배우 조합(SAG-AFTRA)이 발표한 제26회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다. 배우들의 연기의 관련된 수상만 이뤄지는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앙상블상은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할 때 주어지는 최고상이라 할 수 있다.
'기생충'과 함께 후보에 오른 작품은 '밤쉘'(제이 로치 감독), '아이리시맨'(마틴 스콜세지 감독), '조조 래빗'(타이가 와이티티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다.
특히 이번 '기생충'의 노미네이트가 더 주목을 받는 이유는 비영어권영화가 앙상블상에 노미네이트 된 게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1997,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 이후 무려 21년만이기 때문이다. 아시아 영화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미국배우조합상은 아카데미 회원 16만 명이 가입되어 있는 배우조합에서 주최하는 상이기 때문에 아카데미 시상식을 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아카데미 역시 배우 유권자가 가장 많기 때문에 배우 조합상에 후보로 오르는 것이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한편,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은 내년 1월 19일(현지시각)에 열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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