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어서와' 그레이스의 효도 관광 투어는 성공적이었다.
12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그레이스가 가족을 위해 엄마, 이모, 삼촌을 위해 효도 관광을 준비했다.
셋째날 아침, 그레이스는 가족들을 위해 에너지 드링크를 선물, 출발 전부터 센스 넘치는 그레이스 투어였다.
투어의 첫 번째 목적지는 한방 병원이었다. 그레이스는 인터뷰에서 "여행을 멀리 와서 건강이 가장 걱정이다"라며 엄마, 이모, 삼촌을 위해 맞춤형 건강관리 투어를 계획했다.
검진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자 삼 남매는 평소 좋지 않은 곳들을 나열했다. 특히 알레이다는 "신장이 안 좋아 간낭종도 있어 2003년에는 수술도 했었어"라며 숨겨진 지병들을 밝혀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검진이 모두 끝난 후 삼 남매는 침을 맞기 위해 치료실로 이동했다. 마리벨은 처음 경험하는 침 치료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호세는 치료 전부터 "아프겠지?"라며 걱정했지만, 막상 침을 놓자 편안함을 느끼다 못해 코까지 골며 잠에 빠졌다.
그레이스는 가족들과 함께 포천으로 향했다. 효도관광 두 번째 코스는 보양식 오리백숙이었다. 그레이스가 알려준대로 오리백숙 먹방을 시작한 가족들. 알레이다는 "한국 드라마를 보면 사람들이 아플 때 이런 거 먹는 걸 봤다. 그래서 궁금했다"면서 맛을 봤다.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완벽한 조합이었다. 그레이스는 "삼촌 식욕이 확 살아났다"고 했고, 호세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나온 가족들은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해 명성산으로 향했다.
등산을 시작하자 삼 남매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볼 수 없는 가을 풍경에 푹 빠졌다. 알레이다와 마리벨은 단풍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포즈를 잡으며 산행을 즐겼다.
그러나 풍경 감상하며 걷느라 1시간 30분 동안 1km밖에 오르지 못한 상황. 삼 남매의 발걸음은 점차 느려졌고, 호세는 "이건 익스트림 스포츠야"라며 힘들어했다. 이후 열심히 걸어왔지만 겨우 400m이동, 설상가상으로 해마저 저물기 시작했다. 정상까지 2.4km 남은 상황에서 그레이스는 "의욕은 좋은데 더 올라가면 안 될 것 같다"며 하산을 결정했다.
그레이스의 효도관광 마지막 코스는 포천 이동갈비였다. 고기가 나오자 그레이스는 능숙하게 고기 먹는 법을 설명했다.
순식간에 고기를 먹고 난 후 알레이다는 "이건 어떻게 발라 먹어?"라며 남은 뼈를 노렸다. 그레이스의 말에 손으로 집어 먹어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알레이다는 "손을 쓰면 안 되는 줄 알았는데"라며 망설였다. 반면 거침없이 손으로 갈비를 집어 든 호세는 "이거 진짜 맛있네"라며 전투적으로 뼈를 해치웠다.
식사를 마친 가족들은 투어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호세는 "나한테 그레이스가 약이었어 힘이 났고 셋만 있을 때보다 좋았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동안 장난만 치던 호세의 진지한 모습에 알레이다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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