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2/4) 2020 수능성적이 발표되고, 이번 주까지 수시 당락이 결정된다. 많은 학생들이 합격의 기쁨을 누리지만, 끝까지 기대를 놓지 않았던 상당수의 학생들이 좌절을 맛보게 되는 한 주이기도 하다.
정시 배치 상담으로 분주해질 시점이지만, 수능 최저등급에 못 미친 고3들에게는 절망의 시점이기도 하다. 수시에 많은 기대를 하다가 수능까지 그르치고 절망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과생들은, 재수를 하려니 '수학' 범위변경 등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예상들을 하고 있는 '문과재수생 감소'는 역으로 '높은 합격률'로 이어질 것이라는 입시전문가들의 역 분석도 나온다. '한국사'는 50점 만점에 30점 이상이면 같은 점수가 부여되는 절대평가제로 결정이 나면서 큰 부담이 없는 것도 이런 분석을 나오게 한 이유이다.
'이과재수생'은 수학범위 축소(기하와 벡터가 통으로 삭제)로 부담이 적어진 탓에 작년과 비슷한 숫자를 유지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EBS수학강사이자 현재 한샘여학생기숙학원 유상현 대표는 2021수능의 변화, 특히 문과생들의 가장 큰 부담인 '수학'의 변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과목명칭이 바뀌고, 순서가 약간 바뀔 뿐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점에 주목.
수학은 과목이름이(수학1, 수학2 → 수학) (수학2→수학1)(미적분1→수학2) 등으로 바뀌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용이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 '집합과 명제', '함수'가 빠지고 대신 '삼각함수'(강의로 7시간 분량)이 추가된 것 외에는 오히려 기존의 것에서 내용이 빠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단히 분석해보자.
○수학 (수능에 반영 안됨) -> 다항식, 방정식과 부등식, 도형의 방정식, 집합과 명제, 함수
○수학1 ->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수열 (기존 '수학1' 부분)
삼각함수(4년만에 다시 추가)
○수학2 -> 기존의 '미적분1'과 내용이 같다. (단, 수열의 극한이 삭제되었다)
-> 함수의 극한, 미분, 적분
○확률과 통계 -> 순열과 조합, 확률, 통계 (분할과 분배가 삭제되었다.)
정리하자면 수학2에 있던 "집합과 명제", "함수" 두 단원이 수능에 미반영되면서 "삼각함수"가 포함된다. 미적분1이 이름이 바뀌어 수학2 로 되었고, "수열의 극한"이 통으로 빠졌다.
도표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2021)개정수학은 '수학(상)(하),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로 문이과 공통커리(즉, 문과 범위)로 실지 그 양이 많지 않다. 수학(상) - (다항식, 방정식과 부등식, 도형의 방정식) -> 수능 미반영
수학(하) - (집합과 명제, 함수, 순열과 조합) -> 수능 미반영
수학 Ⅰ -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
수학 Ⅱ- (함수의 극한, 미분, 적분)
확률과 통계 - (순열과 조합, 확률, 통계)
수능 반영은 "수학1", "수학2", "확률과 통계" 세 단원 뿐이다.
이과(가형)은 '2022로 가는 과도기로, '2021 한 해 "기하와 벡터"가 통으로 빠졌다.
정리하자면 문과는 수학1, 수학2, 확률과 통계에서 30문항이, 이과는 수학1, 미적분, 확률과 통계에서 30문항이 출제된다. 격변하는 입시제도에 수험생들의 혼란스러움을 없애고 방향을 주고자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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