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주먹이 운다' 출신 박형근(33·싸비MMA)이 미국 출신 파이터 마이크 갈리텔로(36·아메리칸탑팀 애틀랜타)을 꺾고 1승을 추가했다.
박형근은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ROAD FC 057 페더급 매치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갈리텔로를 꺾었다. 페더급 전환 뒤 신승민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가 양지호에게 일격을 당했던 박형근은 이날 갈리텔로를 상대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안았다.
1라운드 초반 박형근이 갈리텔로를 그라운드로 몰아붙인 뒤 파운딩까지 적중시키면서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갈리텔로가 버티고 일어서면서 다시 공방전이 이어졌다. 경기 중반 갈리텔로의 킥에 로우블로를 맞았던 박형근은 1라운드 종료 1분 전 다시 강력한 로우블로를 맞고 쓰러지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갈리텔로가 경고를 받은 가운데 1라운드가 마무리 됐다.
2라운드에서도 좀처럼 승부의 추는 기울지 않았다. 두 선수가 수 차례 펀치를 주고 받으면서 기회를 노렸다. 경기 종료 40초 전 지속적으로 케이지 그랩 플레이를 펼치던 갈리텔로가 또 한 번의 경고를 받은 가운데
박형근은 그라운드에서 승부를 가져가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였지만, 결국 제한시간 안에 승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심판들은 만장일치로 박형근의 손을 들어줬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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