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대표팀이 상대할 중국 대표팀은 중일전에서 과격한 플레이로 비판을 받았다. 소림축구를 연상케 하는 날아차기로 일본 선수의 뒷머리를 가격하는 행위도 나왔다. 1대2로 패한 이날 한 경기에서만 경고 3장을 받았다.
그 경기 이후 중국 축구는 '거친 플레이'로 묘사되고 있다. 미드필더 주세종(FC서울)은 14일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진행한 2019년 EAFF E-1 챔피언십 2차전 대비 훈련에 앞서 "어릴 때부터 중국의 플레이는 항상 거칠었다. 그 사실을 모든 선수들이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권 김민재 등 대표팀 선수들은 "맞부딪혀야 한다" "부상을 당한 위험이 있지만, 빼선 안 된다" "기싸움에서 밀려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거칠게 나올 거라는 사실을 인지한 채 플레이에 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주세종은 "중국 플레이에 신경쓰지 말고 우리의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상대를 해할 수 있는 거친 플레이는 90분 경기에서 몇 차례 나올 뿐이다. 대부분의 시간은 '축구 대결'이다. 한국이 2연승을 내달리기 위해선 실력 대 실력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뜻.
지난 1월 중국 리그에 진출해 1년간 중국 선수들을 경험한 김민재(베이징 궈안)는 "각 팀에서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왔다"고 했고, 주세종은 "최고의 전력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좋은 선수들이 참가했다"며 중국이 만만치 않은 전력이라며 경계심을 표했다. 주세종은 또한 상대팀 분석 시간에 중국이 "패스 플레이를 많이 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했다.
다소 부진하고, 다소 삐걱거렸던 홍콩전보단 더 나은 경기를 펼쳐야 만리장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걸 선수들은 모두 알고 있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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