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쯤 되면 거의 노골적인 외면이라고 봐도 될 듯 하다. 팀이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이승우(21)는 쓰이지 않는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소속의 이승우가 또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팀이 1대5로 대패하는 상황에서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신트트라위던은 15일 오전(한국시각) 벨기에 바레험 레인보우 스타디온에서 쥘테 바레험과 2019~2020시즌 벨기에리그 19라운드를 치렀다. 원정으로 열린 이 경기에서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데뷔전 기대감이 커졌다. 지난 17라운드에 이후 다시 교체 명단에 포함된 것.
그러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승우는 벤치만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신트트라위던은 초반부터 실점했다. 전반 7분만에 사이도 베라히노에 첫 골을 허용했다. 그러다 전반 34분 알렉상드로 드 브륜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여기까지는 팽팽했던 경기.
그러나 전반 막판부터 흐름이 일방향으로 흘렀다. 쥘터 바레험의 오마르 고베아가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4분에 연속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후반 9분에 다비 데 파우의 골까지 터지면서 쥘터 바레험이 4-1로 달아났다. 분위기와 흐름을 바꾸려면 이때 교체가 이뤄질 법 했다. 이승우도 기대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추가시간에 압둘라 시사코에게도 골을 내주며 1대5로 대패했다. 이 패배로 신트트라위던은 리그 10위(6승4무9패)로 떨어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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