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거포 기대주 변우혁(한화 이글스)이 살과의 전쟁에 나섰다.
한화의 2019 신인 3인방(변우혁, 노시환, 유장혁)은 큰 기대 속에 첫 시즌을 맞이했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찾아온 기회. 나란히 1군 무대를 밟았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내야수 변우혁은 시범경기에서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장타력을 증명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29경기에서 타율 2할2푼6리(53타수 1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퓨처스리그에서도 56경기 타율 2할2푼7리(176타수 40안타), 5홈런, 30타점에 그쳤다.
변우혁은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 서산 마무리 캠프를 통해 감을 끌어 올렸다. 쉼 없이 피지컬 훈련을 소화한 끝에 무려 10㎏를 감량했다. 변우혁은 15일 홀쭉해진 모습으로 자선야구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서 살을 뺐다. 체지방 위주로 살을 뺐기 때문에 움직임이 편해졌다"면서 "지금 시즌 때의 모습을 다시 봐도 뚱뚱하다는 생각이 든다. 움직임에 있어서 감량이 필요했다. 힘이나 비거리가 줄어든 건 아니다"라고 했다.
1군 적응은 쉽지 않았다. 변우혁은 "많은 기대를 해주셨다. 시즌 초반에는 멋 모르고 하다 보니 잘 됐다. 하지만 타석에서 생각이 많아지면서 나만의 것을 만들지 못했다. 많이 부족했다"면서 "경험해보니 신체적, 체력적으로 한 시즌 풀타임을 뛰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후반기부터 수비 코치님, 트레이너 코치님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마무리 캠프에선 정경배 코치님이 도와주셨다"고 설명했다.
동기들과 달리 윈터 리그에 차출되지 않았지만,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자신감도 끌어 올렸다. 변우혁은 "지금 시기에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후반기를 지나면서 밸런스가 안 좋아졌다. 당장 윈터 리그에 가서 투수들을 상대하는 것보다 마무리 훈련에 남아 있으면서 많이 배웠다. 많은 준비를 했다. 덕분에 밸런스가 좋아져서 다음 시즌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올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비시즌 맹훈련은 계속 된다. 변우혁은 "캠프에 가기 전까지 피지컬 위주로 운동을 하려고 한다. 지금 상태에서 순발력과 민첩성을 많이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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