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허 훈이 빠져 밸런스가 깨졌다."
부산 KT의 8연승 도전은 허무하게 무산됐다. 에이스 허 훈의 부상 공백이 치명적이었다. 두 명의 젊은 가드진으로 이 공백을 메우려던 KT 서동철 감독의 계획은 성공하지 못했다.
KT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0대84로 무릎을 끓으며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춰버렸다. 3쿼터까지는 62-66으로 꽤 접전을 펼쳤으나 4쿼터에서 힘이 부쳤다. 허 훈이 없는 차이가 여기서 드러나고야 말았던 것.
이날 패배에 대해 서 감독은 "홈경기인 덕분인지 상대 선수들의 몸놀림이 가볍고 빨랐다"면서 "경기 초반에는 상대의 존 디펜스 공략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마지막에는 맨투맨으로 바꿨는데 여기서도 공략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허 훈이 갑자기 빠지는 바람에 밸런스가 깨졌다. 앞으로 허 훈 없이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면서 "최성모와 김윤태에게 역할을 맡겼는데, 최성모는 그런대로 잘 했지만, 김윤태는 부담이 됐는지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많이 안 좋았다"고 아쉬워했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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