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최고의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아카데미 예비 후보 발표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측이 17일 오전 8시(한국시각) 발표한 제92회 아카데미상 예비 후보(쇼트 리스트)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과 주제가상에 이름을 올렸다. 노미네이트를 확실시 했던 외국어 영화상뿐만 아니라 최우식이 직접 부른 '기생충'의 OST인 '소주 한 잔'도 주제가상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기생충'과 함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은 '더 페인티드 버드'(체코, 바클라프 마호울 감독), '진실과 정의'(에스토니아, 타넬 툼 감독), '레 미제라블'(프랑스, 라지 리 감독), '살아남은 사람들'(헝가리, 바너버스 토스 감독), '허니 랜드'(메카도니아, 류보 미르 스테파노프 감독),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얀 코마사 감독), '빈폴'(러시아, 칸테미르 발라고프 감독), '애틀란틱스'(세네갈, 마티 디옵 감독), '고통과 영광'(스페인, 페도르 알모도바르 감독)이다.
'기생충'의 '소주 한 잔'과 함께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린 작품은 '알라딘'의 '스피치리스', '라이온킹'의 '스피릿', '겨울왕국2'의 '인투 디 언노운', '로켓맨'의 '러브 미 어게인' 등을 비롯해 14개 작품이다.
본상 수상에서 다툴 최종 후보작 5편은 쇼트 리스트에 오른 10개 작품 중에서 선정되며 오는 1월 13일 쇼트 리스트 선정 절차가 없는 다른 부문 후보들과 함께 함께 공개된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 5월 폐막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쓸어 담고 있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 노미네이트 및 결과를 예상해 볼 수 있는 미국 내 지역 비평가협회상에서도 연이어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한 아카데미에 앞서 내년 1월 열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도 한국 영화 100년 역사 최초로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골든글로브는 미국 내 대표적인 시상식 중 하나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 9일 미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옛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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