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송중기(34)가 무성했던 소문 끝에 결국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다.
17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송중기가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7년 계약을 정리하고 홀로서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2013년 싸이더스를 떠나며 계약을 맺었던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올해 말까지 7년의 인연을 유지했지만, 이를 정리한 뒤 독자노선을 걷게 됐다.
오랜 인연을 맺어왔던 소속사지만, 긴 고민과 양측의 논의 끝에 재계약 없이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도 스포츠조선에 "12월 말로 계약이 종료된다"고 시인했다. 오랜 인연을 맺고 함께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됐던 김정용 부사장과도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한 송중기의 다음 행보는 1인 기획사로 가닥이 잡혔다. 배우 영입으로 열을 올리고 있는 엔터계의 공룡과 손을 잡고 독자노선을 걸을 전망이다.
송중기와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의 결별설은 6월 이후 꾸준히 제기됐다. 당시 송중기는 KBS2 '태양의 후예'(2016)로 인연을 맺은 뒤 결혼에 골인했던 송혜교와 이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잡음으로 인해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이에 송중기와 송혜교 양측은 악성 댓글과 루머를 유포했던 악플러들을 고소했고, 송혜교를 향해 악성 댓글을 작성하고 루머를 유포했던 악플러 2명이 검찰에 넘겨지기도 했다.
이로 인해 송중기와 블러썸엔터테인먼트가 결별의 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으나, 양측은 계약 만료 기한인 12월 말까지 논의를 이어온 끝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이후 '늑대소년'(2012)과 KBS2 '착한남자'(2012)로 주가를 확실히 올렸다. 전역 후 KBS2 '태양의 후예'로 남자 원톱 배우 반열에 올랐고, 올해에는 수백억원대 제작비로 유명세를 탔던 대작 드라마 tvN '아스달 연대기'(2019)를 선보인 바 있다. '아스달 연대기' 후에는 영화 '승리호'(가제)의 촬영에 집중했으며,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보고타'의 촬영이 남아 있어 소속사와의 결별 후에도 바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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