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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합의…오늘 입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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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드디어 김광현(31)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성사됐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라디오 'KMOX'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과의 협상을 완료했으며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KMOX'는 카디널스 구단이 이날 오전 6시 30분 부시 스타디움에서 김광현의 입단을 발표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겨울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밝힌 김광현은 소속팀 SK 와이번스로부터 해외 진출에 대한 허락을 받은 후 지난 6일 공식적으로 포스팅 공시됐다. 이에 따라 그는 내달 6일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입단 협상을 진행할 자격을 얻은 상태였다.

그러나 김광현은 카디널스와의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으며 예상보다 일찍 거취를 결정했다. 그는 지난 17일 입단 협상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세인트루이스에 입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단 하루 만에 카디널스 입단을 완료하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밝힌 후 가장 먼저 그에게 관심을 나타낸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 캔자스 시티 로열스, 그리고 시카고 컵스였다.

그러나 끝내 김광현을 영입하는 데 성공한 구단은 카디널스였다.

지난 시즌 카디널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한 투수는 잭 플래허티(24), 마일스 미콜라스(31), 다코타 헛슨(25), 애덤 웨인라이트(38), 마이클 와카(28)다. 그러나 이 중 제 몫을 한 투수는 플래허티(11승 8패, ERA 2.75), 헛슨(16승 7패, ERA 3.35)뿐이다.

또한, 시즌이 종료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와카는 카디널스를 떠나 뉴욕 메츠와 계약했고, 내년 시즌 웨인라이트의 불펜행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