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FA 시장에 마지막 남은 대어 류현진(32)의 몸값을 두고 미국 매체마다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칼럼리스트인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류현진은 최소 4년 8000만달러를 받을 것이다. LA 다저스 외에도 LA 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내구성은 매디슨 범가너에 미치지 못한다. 대신 공을 던질 때는 범가너보다 더 뛰어난 선수다. 류현진은 최근 3년간 69경기 선발등판해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반면 범가너는 7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7을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NBC LA 소속 마이클 두아르테 기자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자신의 SNS를 통해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매겨진 시장 가격표가 여전히 비싸다고 느끼고 있다"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두아르테 기자가 로젠탈의 보도를 반박한 셈.
하지만 두아르테 기자의 의견과 다르게 류현진을 향한 LA 구단들의 러브콜은 더 강력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의 스티븐 아담스는 18일 '다저스와 에인절스는 노력이 부족한 탓에 범가너와 코레이 클루버를 모두 놓쳤다. LA 구단들이 류현진을 향해 더 공격적으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담스의 기사가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은 스탠 카스텐 다저스 총괄 최고경영자의 인터뷰다. 윈터미팅 시작 당시 선발과 불펜, 타선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보강이 필요하다고 밝힌 카스텐은 최근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팬 대부분이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이 돈을 한 푼도 쓰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나를 정말 힘들게 한다"며 "2억달러면 우리가 돈을 쓰지 않는다고 비난을 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곳간에는 다저스가 쓸 돈이 아직 남아있다는 얘기다. 막판까지 몰린 다저스가 시원하게 베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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