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하원이 19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붙인다. 투표는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9~10시 사이에 이뤄진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진행된 토론에서 민주당 첫 주자로 나온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펠로시 의장은 "매우 슬프게도 지금 우리 공화국 건국자들의 비전은 백악관의 행동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는다면 의무를 유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전의 날'을 선언한 펠로시 의장은 이날 검정색과 짙은 군청색이 감도는 옷을 입고 나와 시종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소추안을 제출한 법사위의 제럴드 내들러 법사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보다 사적인 이익을 우선시했다면서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하원의 탄핵소추안 토론과 표결 절차는 TV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가 시작된 후 여러 건의 트윗을 올려 민주당의 탄핵 시도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좌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민주당에 의한 그런 끔찍한 거짓말", "이것은 미국에 대한 공격이고 공화당에 대한 공격"이라고 대문자로 적었다.
이날 노동자 행사를 위해 미시간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탄핵 추진은)수치(disgrace), 민주당은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번 탄핵 표결이 어떻게 결론 날지 전세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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