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처방이 권고되는 심장 보호약제 '베타차단제'의 효용성에 대해 국내 의료진이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윤창환, 박진주 교수 연구팀은 2003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급성심근경색으로 내원한 환자 22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심부전이나 좌심실 기능부전 등이 없이 심장 기능이 보존된 환자의 경우 심박 수가 낮은 환자에게는 베타차단제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베타차단제가 보통 심박 수를 낮추는 방식으로 효능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 환자의 심박 수가 분당 75회 이상인 고심박 환자군과 75회 미만인 저심박 환자군으로 나눠 베타차단제 사용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는지를 비교 연구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고심박 환자군의 경우 베타차단제를 사용 시 뚜렷한 사망 예방 효과를 보여 반드시 처방이 필요한 약제임이 확인되었으나, 저심박 환자군인 경우 베타차단제의 치료 효과가 명확하지 않았다.
박진주 교수는 "베타차단제는 효과가 좋은 심장 보호 약제이지만, 기립성 저혈압이나 무기력, 서맥(느린 맥박) 등 여러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며, "이번 연구결과에 의하면 환자의 심박수에 따라 약물의 효과가 적거나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심근경색 환자 약물 처방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윤창환 교수는 "여러 생체 활력 지수 및 검사 결과를 통해 개별화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미래 의학의 지향 점 중 하나"라며, "심박수라는 보편적 지표를 통해 약제의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밝혀낸 것은 맞춤의학으로의 발전에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CDW(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 빅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저명 의학 저널인 메이요클리닉회보(Mayo Clinic Proceedings) 12월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박수홍 딸 재이, 17개월에 광고 17개...벌써 '연예인급' 반응 터졌다 -
'100만 유튜버' 수탉 납치·살해 시도..檢, 20대 일당에 무기징역 구형 -
'성매매 벌금형' 지나, 10년만 가수 복귀하나…새벽 2시 작업 근황 포착 -
“돈 못 받았다”..조기 폐막 ‘여명의 눈동자’ 배우들 공동 대응 나선다 -
김동완, 법적 대응 예고가 '자충수' 됐나…전 매니저 "형, 가만히 계세요" -
전지현 시母, BTS '영어 못하는 애들' 글 해명…"덕질도 맘 놓고 못하나" -
이휘재, '쌍둥이 외국인학교' 노림수라니…도 넘은 복귀 흠집내기 -
조째즈, 아내의 '입냄새' 구박에 치아까지 싹..."눈·코도 다 고쳤다"
- 1.역대 최악 성적인데…이 가격에 샀다고? '오타니 실착' WBC 유니폼 경매, 최종 낙찰가는
- 2.'전체1픽' 박준현 4실점 난타 → 7회에만 16점 났다! 빅이닝 주고받은 잠실 불꽃놀이…'안치홍 4타점' 꼴찌 키움, '챔피언' LG 잡았다 [잠실리뷰]
- 3.아니, 이렇게 잠잠할 수가… 4G 15타수 무안타→0.115, 결국 특단조치? 삼성전 선발제외→감독 면담까지, 해법찾기[대구현장]
- 4."씩씩하네" 베테랑 경험 더해진 젊은팀! 190분 혈투 → 승리에 흐뭇한 '초보' 사령탑 [잠실승장]
- 5.한화 선발 최종 점검…류현진, 시범경기 첫 등판→왕옌청으로 끝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