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영화 최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국립극장에서 문화훈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봉준호 감독에게 은관 문화훈장을, 송강호에게 옥관 문화훈장을 수여 했다.
문화훈장 수여식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20년간 영화를 만든 감독으로서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담담하게 만든 '기생충'이다. 이 작품으로 훈장까지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또다시 평소처럼 담담하게, 늘 하던 대로 창작의 길을 한 발 한 발 걷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송강호 역시 "문화훈장을 받는 것을 과분하게 생각한다. 훌륭한 제작진과 배우들을 대표해 받는 것으로 생각하며 더욱 소중하고 감사히 받겠다"고 밝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국가에서 수여 하는 훈장이다. 문화훈장은 1등급 금관, 2등급 은관, 3등급 보관, 4등급 옥관, 5등급 화관 등 총 5등급으로 나뉘며 문체부는 공적에 따라 봉준호 감독에게 은관을, 송강호에게 옥관을 각각 수여 하며 의미를 새겼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2013년 보관 문화훈장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문화훈장을 받게 됐고 송강호는 첫 문화훈장이다.
봉준호 감독, 송강호에게 문화훈장을 안긴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블랙 코미디가 녹아있는 연출과 전개, 한국 사회 현실의 문제를 꿰뚫는 날카로운 메시지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한국 영화 100년 역사 중 최고의 걸작, 마스터피스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 영화 최초의 신기록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는 '기생충'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외에도 한국 영화 최초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외국어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지명돼 파란을 일으켰다. 내년 2월 열리는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역시 한국 영화 최초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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