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류현진(32)의 올겨울 행선지 후보 중 한 팀으로 지목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베테랑 좌완투수 지오 곤잘레스(34)를 영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로버트 머레이 기자는 20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곤살레스 영입 소식을 보도했다. 이어 시카고 지역 라디오 '670 더 스코어'도 화이트삭스가 곤잘레스와 1년 계약을 맺는 데 합의하며 오는 2020 시즌을 앞두고 가장 희망한 '베테랑 투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곤잘레스는 지난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활약하며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ERA) 3.50, 이닝당 출루허용횟수(WHIP) 1.29를 기록한 투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곤잘레스는 화이트삭스에서 3~4선발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그에게 화이트삭스는 익숙한 팀이다. 화이트삭스는 2004년 아마추어 드래프트를 통해 곤잘레스를 지명했다. 그는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하지 못했지만, 이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활약하며 올스타로 선정됐다.
한편 화이트삭스가 좌완 선발투수 곤잘레스를 영입하며 불과 지난 19일까지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류현진과의 계약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곤잘레스 영입 소식을 보도한 '670 더 스코어'는 "화이트삭스는 애초에 선발투수 두 명을 노렸다. 아직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좌완 곤잘레스 영입으로 급한 불을 끈 화이트삭스가 고액 연봉과 장기 계약을 요구할 류현진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노릴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화이트삭스는 내년 중반 신예 좌완투수 카를로스 로돈(27)이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할 계획이다. 로돈은 지난 4년간 화이트삭스의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ERA 4.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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