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결전을 앞두고도 두 선수는 존중을 잊지 않았다.
챔피언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프랭키 에드가의 결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선수가 팬들 앞에서 승리 의지를 다졌다. 정찬성과 에드가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UFC 부산 공개 계체 이벤트에서 선의의 승부를 다짐했다.
이날 오전 열린 공식 계체에서 나란히 146파운드(약 66.22㎏)로 페더급 기준을 통과한 두 선수는 150여명의 팬 앞에서 열린 행사에서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태극기를 두른 채 무대에 오른 정찬성은 "당장 옥타곤 위에 오르고 싶다. 에드가가 한국에서 나와 싸워주게 되어 고맙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에드가 역시 "정찬성과 멋진 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이틀 간 두 선수의 코드는 존중에 맞춰졌다. 페더급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정찬성은 에드가와의 승부를 두고 "에드가는 UFC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전설적인 선수다. 함께 경기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에드가 역시 "1년 전 정찬성과 상대할 기회가 있었는데 불발됐다. 경기를 해보고 싶은 스타일이었다. (내년 3월 밴텀급 매치에 앞서) 이번 경기를 수락한 이유"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미디어데이 포토세션에서 포즈를 취하면서 서로를 배려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팬들 앞에서도 이들은 존중의 자세를 잊지 않으면서 내일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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