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보복운전 혐의로 기소된 배우 최민수(57)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선의종)는 20일 최민수의 특수협박 등 혐의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최민수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은 사실관계 오인이 없이 정당하다"며 "원심 형량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최민수는 선고가 끝난 후 "땅에서 같이 숨 쉬고 있는 형제자매와 같은 국민들 앞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며 "모든 일에는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판결을 감사히 받아들이겠다. 힘든 일이 내년까지 계속되더라도 꿈은 버리지 않고 성스러운 기운으로 내년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소 기각의 심경을 묻자 "판결을 하도 많이 받으니 감각이 없다"며 웃었다. 이어 "상고 할 생각없다. 무슨 일이 생기면 화해하고 용서하려고 한다. 직업상 문제를 크게 만들면 안된다"라며 희미하게 웃었다.
앞서 최민수는 재판부의 유죄 판결에 우회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항소할 계획은 없다고 알린 바 있다. 항소심이 진행된 이유에 대해 최민수는 "항소 기한 마지막 날 쯤 저녁에 검찰이 항소를 했다"며 "그래서 변호사가 (맞항소를) 하더라. 저는 주변에서 알아서 할 때가 많다"고 지난 19일 법정 출석에 앞서 이야기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도 남편 최민수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 참석했다. 강주은과 최민수는 올해 초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4월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하차했다.
최민수는 9월 4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모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차량운전자에게 상당한 공포심을 안길 뿐 아니라 후속 사고를 초래할 위험이 있는 행위"라고 정의하며 "피해자(고소인)를 비난할 뿐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같은 달 10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선고된 형량이 가볍다고 판단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수 역시 변호인을 통해 다음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2심 첫 공판에서 최민수에게 다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최민수 측은 1심 형량이 과중하다며 벌금형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최민수는 2심 최후진술에서 "저는 상식적으로 해결하려 했다"며 "1심 결과가 공포심을 유발했다고 하는데, 이해를 못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민수는 2018년 9월 17일 오후 1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거리에서 보복운전 및 상대 운전자를 모욕했다는 혐의로 올해 1월 첫 기소된 이래 긴 법정싸움을 이어왔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
김용만, 13억 불법도박 심경 "일 터지자마자 100명이 기도, 인생 잘 살았다" ('새롭게하소서') -
김동완, 결국 '논란의 SNS' 손 뗀다..."회사가 관리 할 것" -
쥬얼리 이지현, 밤 11시까지 미용 교육 받다가 울컥..."엄마는 늘 죄인" -
'문원♥' 신지에 "이혼은 빨리" 악담 변호사…동료도 "인간이 할짓이냐" 절레절레 -
BTS 정국 계좌서 84억 탈취 시도…'본인인증' 뚫은 중국 해킹범 송환 -
신동엽, 故김형곤 따라갔던 '트랜스젠더바'…"알고보니 선배 군대 동기" 충격 -
'폐섬유증 투병' 유열 "체중 41kg에 연명 치료 논의, 폐이식 수술도 무산" ('유퀴즈') -
양상국, '태도 논란'에 굴복…가치관도 바꿨다 "어디 여자가 집에 혼자 가냐" ('옥문아')
- 1.'대결단' 오타니 결국 방망이 놓는다 "타구 속도 151.2km → 147.7km 급감"
- 2.[U-17 아시안컵]"중국, 21년만에 월드컵 진출합니다!" 2연패 뒤 3차전 승리로 '4위→2위' 기적의 뒤집기…일본이 도왔다
- 3.제2의 김광현 맞다니까! '8G만에 5승 → 다승선두' 24세 新에이스의 폭발적 기세…그가 등판하는 날 팀도 승리한다 [수원포커스]
- 4.또 5할 문턱, 3번째 도전, 이번엔 뭔가 심상치 않다...두산, 다크호스 급부상 조짐
- 5.MLS 공식발표, '참사와 굴욕의 연속' 손흥민+LA FC 파워랭킹 대폭락 '1위→4위→7위' "극심 부진, 재정비 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