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이 세계 챔피언 배지를 달고 프리미어리그를 누비길 원했으나 규정에 가로막혔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영국 '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으로 얻은 세계 챔피언 배지를 유니폼 상의 가슴 부위에 부착하길 바라고 있다. 구단측은 결승에서 플라멩구(브라질)를 꺾고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한 성과가 마땅히 인정받아야 하고, 영국 축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이유로 배지 부착 여부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측에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2017년·2018년 대륙별 클럽 대항전인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이 배지를 착용했다는 사례를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규정에는 시즌 중엔 자선 메시지만 셔츠에 꿰매 넣을 수 있고, 다른 모든 배지는 이사회에 의해 비준돼야 가능하다고 적시되어있다. 관련 규정으로 인해 맨유도 2008년 클럽 월드컵 우승 이후 배지를 달지 못했다.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이후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이를 재고하길 바라는 눈치다.
국제축구연맹(FIFA) 지침에 의하면 위르겐 클롭 감독의 팀은 이번 우승으로 2020년 클럽 월드컵 결승까지 1군팀 유니폼에 한해서만 금배지를 달 수 있는 특권을 얻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어려울 수 있어도 공식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FA컵 경기에 금배지를 달고 뛸 수 있다. 리버풀은 내달 5일 에버턴과 FA컵 3라운드를 치르고, 2월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예정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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