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47)이 전반기에 절대로 사용하지 않은 카드가 딱 한 장 있다. '한때 7번' 마리아노 디아스(26)다.
2018년 여름 유벤투스로 떠난 전직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으며 기대를 모았던 마리아노는 올시즌 부상 없이 전반기에 단 1분도 뛰지 못한 유일한 레알 선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1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시점에서 딱 한 번, 마요르카전(10월20일)에서 출전명단에 포함됐을 뿐이다. 마요르카에 무득점 충격패한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투입되지 않았다. 팬들은 마리아노가 워밍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지단 감독은 철저하게 마리아노를 '유령선수' 취급하고 있다.
'지단은 왜 마리아노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가?'
카림 벤제마(32)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펼칠 때 나오지 않던 목소리가 슬슬 나오기 시작했다. 레알이 전반기 마지막 2경기에서 빈공에 시달리면서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의 우고 세레스 기자는 자신의 칼럼에서 박스 안에서 킬러 본능을 지닌 마리아노에게 단 한 번의 기회라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마리아노가 지난시즌 적은 출전시간에도 148분당 1골씩 꽂아넣었단 점, 올시즌 영입한 루카 요비치(22)가 1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친 점도 꼬집었다.
지단 감독은 일단 최근 인터뷰에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영입할 필요 없다. 우리에겐 호날두 스타일의 선수는 필요 없다"며 득점력 보완을 위해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현재 등번호 24번을 단 마리아노에겐 희소식일 수 있지만, 스페인 매체들은 마리아노가 후반기에 반전을 이룰 가능성보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뛸 수 있는 곳으로 떠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시장에서 인기는 나쁘지 않다. 올랭피크 리옹에서 보여준 게 있다. AS로마, AC밀란, 에스파뇰 등과 링크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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