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갑자기 등장하는 구단이 나올 수도 있다. 일단은 끝까지 지켜봐야 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재환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내년 1월 6일 오전 7시(한국시각)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포스팅을 공시한 후 30일간 협상이 가능하다. 같은날 공시된 김광현의 경우 협상을 빠르게 마쳤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입단 계약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마감일까지는 열흘 이상 시간이 남아있긴 하지만 결코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다. 12월 25일 성탄절을 중심으로 한 '홀리데이 시즌'은 미국의 연말 연휴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문을 닫고 휴식을 취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예외가 아니다. 윈터미팅이 끝난 후 사실상 연휴에 돌입했다. 아주 급한 일이 아니면 실무를 처리하지 않는다.
선수 영입도 사실상 '스톱'이다. 김재환처럼 기간 내에 협상을 끝내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분명 불리한 요소다. 때문에 김광현도 연휴가 시작되기 전 '속전속결'로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마무리한 측면도 있다.
시간이 다소 촉박하다. 김재환은 6일 오전 7시까지 메디컬 테스트를 제외한 계약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계약 조건을 보고해야 한다. 포스팅인만큼 기한을 지켜야 한다. 연말 연휴가 끝나고 다시 구단들의 업무가 시작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4~5일 이내에 모든 협상을 마무리해야한다는 뜻이다.
김재환은 한국 에이전시와 미국 에이전시의 공조를 통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미국 언론에서의 특별한 언급은 없다. 포스팅 당시 여러 기사가 나왔고, 이후로는 협상 과정과 관련한 추가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몇몇 구단들이 자료를 요청하면서 관심을 보이기는 했다.
현실적으로 홍보 기간이 부족했던 김재환이 대형 계약을 맺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했을때, 마지막 며칠 사이에 적극적으로 나오는 구단이 있다면 급진전 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물론 구단이 제시하는 조건이 김재환이 만족할만 한 조건인지가 변수다. 원소속팀인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타자 계약까지 '스톱'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마감 시점까지 도달해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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