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트'가 자체선정한 2010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자유계약(Free transfer) 선수 4위로 뽑혔다.
즐라탄은 34세 나이이던 지난 2016년, 이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의 계약만료 이후 이적료 없이 맨유에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었다. 유럽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우승도 도왔다. 주급 20만 파운드가 적은 돈은 아니었지만, 남긴 업적을 볼 때 충분히 해볼 만한 도박이었다.
천하의 즐라탄도 이번 순위에서 4위에 그쳤다. 3위는 리버풀 핵심 수비수 요엘 마팁이다. 샬케04 출신으로 2016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팀에 입단했다. 수비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보유한 버질 반 다이크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일등공신이다.
2위는 에스테반 캄비아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에서 활약한 캄비아소는 2014년 레스터로 깜짝이적했다. 말년에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해보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그는 팀이 시즌 막판 9경기에서 7승을 쓸어담아 극적으로 잔류를 확정할 당시의 핵심 멤버였다. 클래스가 달랐다. 캄비아소가 없었다면 레스터 동화도 없었을지 모른다.
1위는 많은 독자들이 예상했겠지만, 제임스 밀너(리버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시티 등을 거쳐 2015년 자유계약으로 리버풀에 입단했다.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을 함께한 맨시티에서 출전기회가 줄어들어 팀을 옮긴 것이었지만, 결과론적으로 선수와 팀에 최고의 선택이었다. 측면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02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해 백전노장 같지만 여전히 팔팔한(?) 33세다.
마크 알브라이턴(레스터), 크리스티안 푸흐스(레스터), 뎀바 바(뉴캐슬), 조슈아 킹(본머스),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가 5~9위를 차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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