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모든 큰 결정에는 찬반 양론이 있다. 뒷말이 따른다. 100% 찬성은 세상에 없다.
류현진(32)의 4년 8000만 달러 토론토 블루제이스 행도 예외는 아니다. 계약 후 시끄러운 논평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부상 전력이 있는 투수에게 너무 비싼 계약'이란 부정적 평가가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논란을 한방에 정리하는 기사가 나왔다. '팬사이디드' 클래이튼 리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후회하든 안하든, 토론토의 류현진 계약은 불가피했다'는 제목의 글을 썼다.
전날 류현진의 계약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던 ESPN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의 주장을 반박했다. 올니는 24일 "토론토의 야구가 좋아질 수도 있으나 류현진과 계약을 후회할 수도 있다. 지난 5시즌 중 160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한 번뿐인 32세 투수에게 8000만달러를 쓴 것이 매우 놀랍다"고 평가했다.
리처는 "연간 2000만 달러는 류현진의 능력에 대한 시장의 정당한 가치 평가였다"며 "그 가치 평가에 4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스 앳킨스 단장은 지난 시즌 선발로 나선 21명의 투수를 지켜본 뒤 류현진 영입의 필요성을 발견했을 것"이라며 "따라서 당장 류현진 딜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든 큰 상관은 없다. 중요한 사실은 세상에 확실한 일은 없으며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충분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토는 늘 경쟁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에서 다시 경쟁력 있는 팀으로 위대한 걸음을 옮김으로써 팬들에게 희망을 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최악의 선발진을 재편해 다시 경쟁력 있는 구단으로 팬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토론토로서는 올 겨울 무슨 일이라도 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 중심에 바로 빅네임 FA 류현진 영입이 있다.
리처는 "후회할 수 있는 계약이 아닌 꼭 필요한 계약이었으며 충분히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딜이었다"며 "우리는 류현진 계약이 초래할 결과를 지켜보겠지만 현재로선 우리의 믿음은 류현진에 있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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