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류현진이 정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류현진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론토는 이날 행사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과 4년계약을 했다'며 공식적으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현지 언론들은 구단의 공식 발표 소식을 전하며 올시즌 사이영상 경쟁을 펼칠 정도로 빼어난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의 성적을 소개했다. 선발 투수가 절실히 필요했던 팀에서 곧바로 에이스로 활약할 거란 전망도 빼놓지 않았다.
류현진 소개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뛰는 한국 출신 세번째 선수'라는 언급이었다. 2018년 토론토에서 뛰었던 '끝판왕' 오승환은 쉽게 떠오르는 이름. 그렇다면 토론토를 거쳐간 또 다른 한국 출신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텍사스 레인저스 내야수 롭 레프스나이더(28·김정태)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출생 5개월 만에 미국으로 입양됐다. 애리조나 대학교 시절이던 2012년 대학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2012년 뉴욕 양키스 지명을 받은 그는 2015년 7월 양키스에서 꿈에 그리던 빅리그에 데뷔 했다. 하지만 아직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내외야가 두루 가능한 유틸리티 맨으로 여러 팀을 전전하는 저니맨 생활을 하고 있다. 2017년 양키스에서 20경기를 뛴 뒤 6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 돼 시즌을 마쳤다. 시즌 후 클리블랜드로 옮겼다가 이듬해 개막을 앞두고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2019년 애리조나와 신시내티 등으로 팀을 옮기며 마이너리그에 머물렀던 그는 지난 11월 말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준비중이다.
토론토 시절 성적은 32경기 타율 0.196. 메이저리그 4시즌 성적은 166경기 타율 0.218 출루율 0.308 장타율 0.302, 4홈런 22타점이다.
그가 잠시 거쳐간 토론토에 류현진이 큰 화제를 모으며 입단하면서 한국에 대한 현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희미해졌던 롭 레프스나이더란 이름이 다시 한번 팬들 사이에 회자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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