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티키 타카'의 종말이 다가왔다고 29일 보도했다. 과거 스페인과 FC바르셀로나 성공 DNA로 통했던 '티키 타카'가 더이상 세계 축구의 유행이 아니라는 것이다.
티키 타카를 버리고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를 찾아간 팀이 승리하고 또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리고 있다고 마르카는 주장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티키 타카 축구를 완성한 지도자로 통한다. 그는 2000년대 후반 바르셀로나에서 티키 타카 축구로 최고의 클럽에 올랐다. 당시 스페인 국가대표팀도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무적 함대'가 됐다. 정교한 패스 플레이와 높은 볼점유율로 상대를 무너트렸다.
그러나 약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티키 타카를 구사하는 팀과 지도자는 주류에서 벗어나고 있다. 과르디올라가 떠난 후 현재 발베르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바르셀로나도 조금 다른 축구를 구사한다. 과르디올라 시절 바르셀로나의 평균 볼점유율은 73%였다. 그러나 지금 바르셀로나는 57%로 떨어졌다. 과르디올라 시절의 바이에른 뮌헨도 평균 71%의 볼점유율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엔 57%로 떨어졌다. 티키 타카를 앞세운 볼 점유율 축구 보다 효율성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최근 유럽의 빅클럽 중에서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가 2018~2019시즌 62%의 볼점유율을 보였다. 전 시즌 60% 보다 올라갔다.
마르카는 티키 타카를 선호하는 코치들이 전체적으로 최근 성적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비엘사 감독, 삼파올리 감독 등을 꼽았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사령탑을 지낸 삼파올리 감독은 무직 중이다.
반면 리버풀 클롭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의 경우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찾아 나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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