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복면가왕' 하리수가 연예계 활동 19년 동안 편견과 싸워왔다고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18대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가수가 출연했다.
'곧 감'은 '초혼'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방송인 하리수였다. 하리수는 자신을 맞추지 못한 김구라에 "촉 많이 죽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하리수는 "이게 바로 편견"이라며 "얼굴 가리고 들으면 내 목소리도 예쁘고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하리수는 "내 목소리를 듣고 못 알아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하리수는 이루고 싶은 또 다른 목표를 묻자 "립싱크 가수 오명에서 벗어나고 싶다. 오히려 외국에서 활동할 때 라이브를 주로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립싱크를 많이 했다. 무대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도 있다"라며 울컥했다.
눈물을 흘린 하리수는 "하리수는 3개월도 못 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방송에 나갈 기회가 있으면 목숨을 걸고 다했다. 이 방송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어느 순간 비호감이 됐다"고 떠올렸다.
무대가 끝난 후 대기실 인터뷰에서 하리수는 "저를 연예인, 가수, 연기자로 봐주셨으면 좋겠는데, 하리수라는 프레임으로 저를 보시는 게 아쉬웠다"면서 "19년간 편견과 오랫동안 싸워왔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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