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경기도와 공동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카자흐스탄 환자에게 나눔 의료를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선천적으로 구순열 및 코 기형을 갖고 태어난 사파르바이 아크누르씨(여·24)는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한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계속 미루다가 지난 23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진행한 성형외과 남승민 교수는 "수술이 잘됐다. 그동안 말할 때 불편하고 사회 활동도 하기 어려웠다고 들었다. 29일 퇴원 후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경기도는 공동으로 시행 중인 '해외 환자 초청 나눔 의료 사업'을 통해 사파르바이의 치료비와 항공비 등을 지원했다. 매년 형편이 어려운 해외 환자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민경대 대외협력부원장은 "우리 병원은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형편이 어려운 국내외 환자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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