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류현진(32)을 잃은 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 좌완 선발투수 JA 햅(37)을 영입할 후보로 거론됐다.
햅은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ERA) 4.91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6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게다가 그는 과거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으며 불과 작년에는 양키스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정된 베테랑이다.
미국 뉴욕 지역매체 'NJ닷컴'은 양키스가 2020 시즌 적지 않은 사치세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팀 내 연봉이 1700만 달러로 지안카를로 스탠튼(2600만 달러), 다나카 마사히로(2200만 달러), 자코비 엘스버리(2185만 달러), 아롤디스 채프먼(1720만 달러)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햅을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NJ닷컴' 존 질리오 기자는 31일(한국시각) 기고한 칼럼을 통해 양키스가 햅을 트레이드한다면 그의 행선지가 될 만한 팀으로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꼽았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의 포스트시즌 징크스, 류현진과 리치 힐이 FA로 팀을 떠나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한 팀으로 꼽힌다.
질리오 기자는 "다저스는 FA 시장에서 류현진을 잃었으며 게릿 콜 영입에도 실패했다. 다저스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베테랑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질리오 기자는 "햅이 다저스로 트레이드된다면 양키스가 그의 연봉 일부를 부담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햅은 다저스에 어울리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현재 로스터대로라면 다저스의 오는 2020 선발 로테이션은 커쇼,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가 1~4선발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 외 더스틴 메이, 로스 스트리플링, 토니 곤솔린 등이 남은 자리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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