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복덩이'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도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6으로 완패했다. 맨유가 EPL 무대에서 한 경기 6실점을 기록한 것은 역사상 단 세 번 뿐이다. 팬들은 자존심이 상했다. 일각에서는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을 데려올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선수들도 고개를 숙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페르난데스가 토트넘전 패배 뒤 맨유 팬들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런 플레이는 맨유라는 큰 클럽을 대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홈에서 대패를 당해 팬들에게 사과한다. 팬들을 위해 고개를 숙인다. 성찰하고, 더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복덩이'로 불렸다. 그는 지난 시즌 막판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덕분에 맨유는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랭크됐다. 페르난데스는 토트넘을 상대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전반 1분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맹공을 막지 못했고, 결국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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