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팔꿈치 부상으로 로테이션에서 제외돼 있는 LG 타일러 윌슨이 통증을 떨치고 본격적인 재활 피칭에 들어갔다.
윌슨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롱토스를 실시했다. 지난 4일 수원 KT전에서 3회 투구 도중 갑작스럽게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이튿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윌슨이 재활 피칭의 첫 단계를 시작한 것이다.
LG 류중일 감독은 이날 KIA와의 게임을 앞두고 "말씀 드릴 게 있는데 윌슨이 오늘 통증은 없고 70~80m 롱토스를 했다"며 "일요일(18일)에 불펜에 들어간다. 약 70%의 힘으로 30개 정도 던지지 않을까 한다. 그렇게 해보고 상황이 되면 2군 경기에서 2~3이닝 던진다는 게 현재의 계획"이라고 밝혔다.
윌슨이 빠진 상태에서 LG는 케이시 켈리, 정찬헌, 임찬규, 이민호, 남 호 등이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선발진이 호투를 펼치면서 2위 싸움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LG다. 윌슨이 무리하게 복귀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이번 KIA와의 주말 3연전에는 켈리, 남 호, 이민호가 선발로 나서며, 이후 로테이션은 순위 경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윌슨이 시즌 막판 던질 수 있을 지는 전적으로 재활 투구 상태에 달렸다.
윌슨은 올해 25경기에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 중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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