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22일 청주체육관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에서 하나원큐를 87대71로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시즌 직후 2연패를 당하며 주춤거렸던 KB스타즈는 2연승으로 5할 승률에 복귀,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행보를 비로소 시작했다.
박지수가 30분44초밖에 안 뛰었지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에 1점 모자란 32득점에 17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했고, 주장 강아정이 3점포 4개를 포함해 2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가드 심성영은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박지수도 오늘 경기도 기대에 걸맞게 맹활약을 했지만, 누구보다 주장 강아정이 공수에서 제 역할을 하며 주도권을 잡게 해줬다"며 "두 선수를 포함해 수비에서도 모든 선수가 한발씩 더 뛰어준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지수를 10분 가까이 쉬게 하며 완승을 거둔 것은 또 하나의 소득이었다. 안 감독은 "박지수의 출전 시간은 계속 신경을 쓰고 있다. 팀뿐만 아니라 한국 여자농구를 위해서 케어를 해야 한다"며 "상대 수비가 떨어지면 과감히 미들슛을 시도하라 주문했는데, 3점포도 성공시킬 정도로 슛 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브레이크를 가지기 전 삼성생명과 2연전을 앞두고 있는 안 감독은 "2연패 과정에서 안 좋았던 점을 계속 체크하고 보완해 나가고 있다. 삼성생명 배혜윤 김한별 등 높이가 높은 선수들에게 볼을 많이 뺏기지 않도록 위치 선정이나 박스 아웃, 쉐도우 디펜스 등 다양한 전술을 집중적으로 준비해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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