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안방에서 NC 다이노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신세가 될지도 모른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연패 탈출'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화는 워윅 서폴드, NC는 드류 루친스키가 선발로 출격한다.
이날 NC는 김택진 구단주를 위시해 수십명에 달하는 프런트 전원이 대전 현장을 방문, 우승의 감격을 즐길 준비를 마쳤다. 반면 한화는 정규시즌 최근 8경기에서 1무7패를 기록중이다. 100패 위기를 탈출했지만, 다시 역대 최다패(97패) 압박감에 시달리는 형국이다. 이날 오전 일부 선수들이 웨이버공시되면서 선수단 내부의 위기감도 한층 짙어진 상황.
최원호 감독대행은 "자꾸 연패가 거듭되고 있다. NC가 오늘 우승에 도전한다고 하는데, 사실 저희에게 중요한 문제는 당장의 연패를 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어제처럼 젊은 선수들이 먼저 나오고, 베테랑 선수들이 나중에 나오는 운영이 좋다. 젊은 선수들은 타이트한 점수차에서는 긴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교체가 쉽지 않다. 하지만 오늘은 서로 중요한 경기고, 양팀 다 에이스가 나오니까 경험이 많고 수비가 좋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배치했다."
한화는 이용규 김민하 노시환 반즈 최재훈 강경학 송광민 이성열 오선진의 라인업으로 이날 경기에 임한다.
최 대행은 향후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서폴드의 추가 등판 여부는 오늘 경기가 끝난 뒤 논의할 예정이다. 올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설며했다.
감독 대행으로서 KBO 역사상 최다경기를 소화중인 최 대행은 올시즌에 대해 "갑작스럽게 왔고, 정신 없는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생각보다 뜻대로 안되는 게 많고, 하나씩 배우는 과정"이라며 "사실상 선수 파악하다가 시즌 다 보낸 느낌이다. 외부에서 온 감독은 최소 2시즌 정도는 주어져야 역량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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