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은 여전히 최상의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남은 경기, 포스트시즌 활약도 미지수다.
김창현 키움 감독 대행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근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대타로만 출전했던 러셀은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한다.
키움은 박준태(중견수)-서건창(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혜성(2루수)-이지영(포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 대행은 "두 차례 대화로 러셀의 의사를 들었다.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연습 때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반 대타, 대수비로 내면서 컨디션을 확인할 생각이다"면서 "지금 라인업이 최선의 라인업이라고 본다. 러셀이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이면 경기에 뛸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본인이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출전 여부가 달라진다"고 했다.
러셀은 외국인 타자답지 않게 부진하다. 올 시즌 63경기에서 타율 2할5푼, 2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이다. 키움은 "큰 경기에 강한 타자"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언제 반등할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 게다가 정규시즌은 이날 경기 포함 딱 2경기가 남았다.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면, 포스트시즌에서 쓰기도 애매해진다.
김 대행은 "러셀에게 '영입한 건 큰 경기에서 잘 했고,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선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쫓기지말라. 편안하게 치렀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러셀도 가족과 떨어져 있고,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혼란을 겪었던 것 같다. 적응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여전히 기대를 드러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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