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올해는 주연상 뿐만 아니라 남녀조연상 후보들도 명품 배우들의 향연이다.
2016년 '동주'로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던 박정민이 이번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남우조연상에 도전한다. '신스틸러'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배우 신정근은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주연배우 못지 않는 임팩트 있는 연기로 호평받았다. 같은 영화에서 북한 국방위원장 캐릭터를 연기하며 기존 자신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은 유연석도 후보에 올랐다. '남산의 부장들'의 이성민과 이희준도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성민은 분장이 아닌, 풍기는 이미지와 표정 만으로도 실존인물을 떠오르게 하는 연기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희준 역시 캐릭터를 위해 25㎏를 증량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그 못지않는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여우조연상도 박빙이다. 김미경은 '82년생 김지영'으로 브라운관 뿐만 아니라 극장까지 눈물로 물들이며 '국민 엄마' 자리에 올랐다. 연기력에서는 이견이 없는 배종옥은 '결백'에서 치매에 걸려 남편 살인의 누명을 쓴 화자 캐릭터로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오랜만에 영화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다. '소원'의 초등학생 이레는 열다섯살이 된 올해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반도'에서 카체이싱신까지 소화하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과시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2명의 여우조연상 후보를 배출했다. 박혜수와 이솜은 지난해와 2014년 각각 '스윙키즈'와 '마담뺑덕'으로 신인여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지만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이들은 이 영화에서 회계부 '수학왕' 심보람과 마케팅부 '돌직구녀' 정유나 캐릭터를 깔끔하게 소화해내며 나란히 여우조연상을 노리게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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