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지난 2년 동안 팔 척골 등 부상에 시달렸던 사이영상 투수 코리 클루버가 공개 테스트 무대를 갖는다.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FA 코리 클루버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기 위한 절차로 다음 주 구단들을 상대로 불페피칭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클루버는 오는 14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그레시 스포츠퍼포먼스에서 30개의 불펜피칭을 계획하고 있다. 이곳은 클루버가 최근 6개월 동안 재활훈련을 한 장소다.
클루버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5시즌 동안 연평균 218이닝을 던지며 83승45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 18승9패, 평균자책점 2.44, 2017년 18승4패, 평균자책점 2.25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두 차례 거머쥐었다.
하지만 2019년 5월 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투구도중 오른쪽 팔 척골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제외된 뒤 옆구리 부상까지 도지면서 전성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해 12월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된 클루버는 지난해 1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던지고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또다시 재활에 들어갔다.
텍사스 구단이 1800만달러에 달하는 올해 옵션을 포기하면서 FA가 된 클루버는 그동안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재활에 매달렸다. 에이전트인 BB 애보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평지에서 한 차례 더 던져보고, 수일 내로 최종 MRI(자기공명촬영) 검진을 받은 뒤 쇼케이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메이저리그 FA 투수 시장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라 많은 구단들이 클루버 쇼케이스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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