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래서 풀럼과는 언제 경기하나."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상황은 이렇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풀럼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킥오프 세 시간 전 경기가 연기됐다. 코로나19 때문이다. 풀럼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경기 연기를 요청했다. 이 경기 일정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무리뉴 감독은 EPL 사무국의 늦은 발표에 한 차례 불편함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하더니 아직도 경기가 열릴지 안 열릴지 기다리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4일 '무리뉴 감독은 풀럼전 일정을 듣기 위해 선수들이 벌 받는 것처럼 기다리는 일은 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9월 불과 11일 동안 5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연기라는 것은 내 상상과 거리가 멀어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맨유와 맨시티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일정으로 개막도 한 주 늦게 했다. 그들은 유럽 무대를 소화했기에 추가 시간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어떻게 경기가 언제 열릴지도 모른 채 시즌을 시작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풀럼과 언제 경기하는지 알고 싶다. 시즌 초반처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거절한다.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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