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몇몇 선수들의 특징(characteristics)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쏘니가 그중 한 명이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카라바오컵 결승행을 이끈 손흥민의 활약에 만족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4강 브렌트포드전에서 후반 25분 환상적인 쐐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2대0 완승, 결승행을 이끌었다. 1-0 한골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며 상대의 동점골이 VAR로 지워진 아찔한 순간을 경험한 직후, 손흥민의 추가골은 말 그대로 쐐기포였다.
올 시즌 내내 그랬듯 원샷원킬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은돔벨레의 킬패스를 이어받아 전방에서 탁월한 스피드로 상대 수비 3명을 벗겨내며 골키퍼와 1대1로 맞섰고 자신감 넘치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통렬하게 흔들었다. 시즌 16호골, 유럽 1군 무대 150골 역사를 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빠질 리 없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손흥민 의존도'를 인정했다. "우리는 몇몇 특징있는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쏘니가 그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후반 15분 시소코의 슈팅에 이은 오른발 발리 슈팅의 아쉬운 불발, 그리고 10분 후인 후반 25분 짜릿한 골 장면을 정확히 복기했다. "오늘 손흥민은 두 번의 찬스가 있었다. 한 번은 발리였는데 나는 들어간 줄 알았는데 내가 틀렸더라. 그런 다음 경기 흐름상 중요한 순간에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고, 결국 골을 넣었다"라며 만족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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